"교회의 결정"이 아닌 하나님의 뜻 따라야

김동욱 1 4,416 2017.03.18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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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성교회 당회가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을 결의했다많은 사람들이 염려했던 일을 저지른 것이다나 역시 이렇게 진행될 것으로 생각했었다? 

 

명성교회가 소속되어 있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통합) "1) 해당 교회에서 사임(사직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 2) 해당 교회 시무장로의 배우자 및 직계비속과 그 직계비속의 배우자는 위임목사 혹은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게되어 있다.  쉽게 말하면, 1) 해당 교회에서 사임(사직)또는 은퇴하는 위임(담임)목사의 배우자아들이나 딸며느리나 사위, 2) 해당 교회 시무장로의 배우자아들이나 딸며느리나 사위는 위임목사 혹은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도록 법제화되어 있다명성교회의 담임목사에서 은퇴한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명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청빙할 수 없다. 

 

법이 금지하고 있는 일을 하려고 편법을 동원하고 있는 것이다두 교회를 하나로 합치는 '합병'이라는 방법을 통하여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통합)명성교회의 담임목사로 세우려는 것이다법을 어기지 않고, 법의 테두리 안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쾌재를 부르고 있을 군상들을 생각하니 딱한 생각이 든다. 

 

이런 일들온당치 못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을 때그 일로 인하여 혜택을 입을 사람들이 하는 말이 있다. "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말이다그 일이획책되고 있는 일들이 옳건 그르건자기는 교회가 결정해 준대로 따르겠다는 것이다목회자가 은퇴할 때은퇴 보상금(?)을 두고 다툼이 있을 때도 똑 같은 말을 한다. "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 

 

말끝마다 '하나님의 뜻'을 입에 올리는 목회자들이 세습과 관련해서는은퇴 보상금과 관련해서는 '하나님의 뜻'을 입에 올리지 않는다세습이과다한 은퇴 보상금을 지급받는 것이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는 것 같다그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기에, '하나님의 뜻'이 아닌 '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고 말하는 것 같다그것을 알고 있다면세습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면과다한 은퇴 보상금을 지급받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 아닌 것을 알고 있다면세습을 하지 않아야 하고과다한 은퇴 보상금을 지급받지 않아야 한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하나님의 뜻'과 다른 '교회의 결정'이 있어서는 안된다.
하나님의 뜻과 다른 결정을 하는 '교회'라면 '교회'는 더 이상 교회가 아니다.
 

 

김삼환 목사는 '교회의 결정에 따르겠다'는 욕심을 버리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김하나 목사는 '편법을 따르지 않겠다" '우리는 합병을 원치 않는다'고 분명히 밝혀야 한다.

Comments

김동욱 2017.03.19 17:05
"새노래명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김하나 목사가 '명성교회와 합병하거나 명성교회 후임목사가 될 생각이 없다.','합병이라는 것은 양쪽에서 합의를 해야 하는데, 우리 교회는 그런 면에서 준비되지 않았고, 공동의회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도 언론에 귀기울이지 말고 저와 교회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말했다".

아멘넷이 제휴사인 CBS 노컷뉴스를 전재한 기사에 따르면, 김하나 목사는 19일 주일 예배의 광고를 통하여, 위와 같은 자신의 생각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명성교회(임시당회장 유경종 목사)는 19일 주일에 공동의회를 열어 김삼환 목사의 아들 김하나 목사를 위임목사로 청빙하기로 결의했다. 명성교회는 또 김하나 목사가 지난 2014년에 분립개척한 새노래명성교회와의 합병안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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