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김홍석 목사에게는 감사를, 정관호 목사와 한준희 목사에게는 박수와 격려를!
글 : 김동욱 목사(복음뉴스 발행인)
뉴욕지구한인목사회는 11월 21일(화) 오전 10시에 뉴욕만나교회(담임 정관호 목사)에서 제52회기 정기 총회를 개최하여, 정관호 목사를 회장으로, 한준희 목사를 부회장으로 선출했다.
뉴욕 교계에서 바른 이미지를 갖고 있고, 좋은 평판을 받아온 두 목회자가 앞으로 일 년 동안 뉴욕지구한인목사회(이하 뉴욕목사회)를 이끌어 가게 된 것은, 뉴욕 교계를 위하여 참으로 다행한 일이라 생각된다.
전임 회장 김홍석 목사가 취임하기 전까지, 뉴욕목사회는 혼란과 무질서의 연속이었다. 몇 년 동안 감사 보고도, 납득할 만한 재정 보고도 이루어지지 않았고, 제대로 된 업무 인계도 이루어지지지 않았었다.
뉴욕목사회에 속해 있는 많은 목회자들이 뉴욕목사회를 외면하고 밖에서 따로 놀고 있는 어려움 속에서 김홍석 목사는 회장직을 수행해야만 했다. 뉴욕목사회에 속해 있는 일부 강경한 목사들은 '밖에서 따로 놀고 있는' 회원들을 제명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회장 김홍석 목사는 강경책을 쓰지 않고, 뉴욕목사회가 하나 되기를 바라며, 일년 동안 묵묵히 기도해 왔다.
하나님께서는 회장 김홍석 목사의 기도를 들어 주셨다. 금번 정기 총회에 그 동안 밖에서 놀고 있었던 여러 목회자들이 함께 했다.
회장 김홍석 목사는 뉴욕목사회가 다시 하나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 놓고, 바톤을 신임 회장단에게 넘겨 주었다.
신임 회장 정관호 목사에게 주어진 첫 번째 과제는 몇 전임 회장들에게 내려진 징계 조치(제명)를 해제(취소 또는 철회)하느냐 그대로 유지하느냐 하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 회장 정관호 목사는 정기 총회 전의 후보자 기자 회견에서도, 정기 총회에서도 무조건적인 징계 해제는 있을 수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회장 정관호 목사의 생각이 옳다.
총회에서 징계를 결정할 때는, 징계를 받을만한 사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징계의 해제는 징계를 받은 사람이 충분히 반성하고 납득할 만한 조치나 사과가 있을 경우에나 가능한 일이다.
"화해보다 중요한 것이 거룩성의 회복"이라고 말한 신임 회장 정관호 목사의 발언에서 뉴욕 교계와 뉴욕목사회의 희망을 본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뉴욕목사회를 굳건하게 지켜준 전임 회장 김홍석 목사에게 감사한다.
불의와는 타협하지 않겠다고 다짐한 신임 회장 정관호 목사와 신임 부회장 한준희 목사에게 박수와 격려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