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도 하반기를 시작하는 첫날이다. 일 년 여 만에 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드렸다. 작년 5월 중순에 무릎에 이상이 생겨 걸음걸이가 불편했었고, 8월에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았었다. 수술 후 경과가 좋지 않아, 금년 4월 3일에 재수술을 받았었다. 몸이 불편하고, 무엇보다도 걸음걸이가 쉽지 않았었다. 가장 힘든 것은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었다. 때문에, 일 년 이상을 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드리지 못했었다. 아직 몸이 온전히 회복된 것은 아니지만, 힘이 들어도 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드리기로 했다. 오늘은 뉴저지장로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드렸다. 내가 출석하고 있는 뉴저지우리교회는 월요일과 토요일에는 새벽 기도회를 갖지 않기 때문이다. 월요일과 토요일에는 뉴저지장로교회에서,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뉴저지우리교회에서 새벽 기도를 드리려고 한다. 다시 교회에 가서 새벽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조정칠 목사님을 찾아 뵈었다. 척추관협착증 수술을 받기 전, 1월 4일에 찾아 뵙고 오늘 뵈었으니 6개월 만에 뵌 것이다. 감사하게도 건강하셨다. 다만, 가뜩이나 좋지 않으신 시력이 더욱 악회된 것 같았다. 예전에는 내가 10 미터 정도의 거리에 서 있어도, 나를 구분(?)하셨었다. 물론 내 모습을 보시고 나를 알아보신 것은 아니었다. 내가 도착할 시간, 나의 실루엣 등을 보시고 짐작을 하신 것이었다. 헌데, 오늘은 내가 목사님 앞 2 미터까지 접근했는데도 알아보지 못하셨다. "김동욱입니다." 라고 인사를 드렸을 때에야 "아? 목사님!" 하셨다. 1시간 정도, 목사님께서 들려 주시는 말씀을 듣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