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버겐 카운티에 있는 교회들은 오는 주일부터 교회에서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될 것 같다.
여러 목사님들께서 온라인 예배에 관하여 물어 오신다. 안타까운 것은, 작은 규모의 교회들은 온라인 예배를 드릴 형편이 못된다는 것이다. 라이브 방송 등에 관한 지식이나 경험을 가진 성도들이 없기 때문이다.
'스마트폰만 있으면 되는데?' 라고 말한다. 맞다. 옳은 말이다. 그런데, 어떻게 하는지를 모른다.
라이브는 실수가 용납되지 않는다. 단 한번의 경험도 없는 사람들이 - 나도 라이브의 경험은 없다 - 라이브를 하겠다고 덤비는 것은 무모한 도전이다. 우리 교회에서도 라이브를 해야 할 수도 있을 것 같아, 며칠 동안 공부를 했다.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라이브를 할 수 있을 정도까지는 익혔다.
하지만, 바로 실전(?)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 작은 실수가 예배를 망치는 결과로 이어질 텐데, 그런 모험을 감행해서는 안된다.
온라인 예배에 관하여 조언을 구해 오신 목사님들께 사전에 녹화를 해서 유튜브에 올려 놓고, 약속된 예배 시간에 해당 링크 주소를 교우들에게 알려 주시라고 권하고 있다. 내가 그렇게 권하는 이유는, 작은 규모의 교회들에는 -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 나 정도의 전문가(?)도 드믈 것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