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3월 10일 화요일

김동욱 0 3,482 2020.03.10 02:52

눈이 떠졌다. 새벽 2시였다. 내가 잠을 자는 동안에 일을 해 준 컴퓨터에게 다음 작업을 지시하고, 어젯밤에 쓰지 못한 일기를 썼다. 다시 자리에 누워야겠다. 2시 52분이다.

 

새벽 기도회를 마치고, 화요일 아침과 목요일 아침이면 수행하는 미션(?)을 마치고, 잠깐 집에 들렀다 뉴욕으로 향했다. 정체 구간이 없어, 약속 시간보다 30분 정도 일찍 노던 190가에 도착했다. 아침 식사를 할까 하다가, 자동차 안에서 꿀맛 같은 잠을 즐겼다.

 

미주한인예수교장로회 뉴욕노회 제86차 정기노회 취재를 위해 이종철 대표님과 함께 퀸즈장로교회로 향했다. 김성국 목사님, 황경일 목사님, 이윤석 목사님, 허윤준 목사님, 방정훈 목사님 등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다.

 

목회자는...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면 안된다. 참고...담아 둘 수 있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말을 다하면, 상대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게 되고, 그러면 싸움이 된다.

 

퀸즈 지역에 코로나 바이러스 19 확진자가 - 아직은 - 없다. 왜일까?

 

코로나 바이러스 19 대처 방안(?)에 관하여 나와 100% 같은 생각을 가지신 목사님이 계셔서 참 기뻤다. 퀸즈장로교회의 김성국 목사님이셨다. 예배를 비롯한 모든 교회의 일정에 아무런 변화가 없다고 하셨다. 앞으로도 "앞으로 나아갈 것" 이라셨다.

 

퀸즈장로교회에서 오후 7시에 있을 목사 임직식 일정을 하루만 미리 알았더라면, 유카탄 연합 선교 관련 좌담회를 4시 30분에 정확히 시작해서 5시 30분에 마치고, 다시 뉴욕으로 건너갔을 것이다. 4시 30분에 시작하기로 했던 좌담회를 5시가 다 되어 시작했고, 좌담회가 끝났을 때는 시계가 6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퀸즈장로교회에 다시 건너가는 것을 포기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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