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월 7일 주일

김동욱 0 3,765 2019.04.07 20:44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서둘러 친교 식사를 마친 후 다시 뉴욕으로 돌아왔다. 

 

"뉴욕에서 주무셨으면, 뉴욕에 있는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고, 취재를 하시면 될텐데, 굳이 뉴저지로 가셔서 새언약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시고,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시는 특별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시간 낭비이고, 통행료에다 개스비에다 그 비용도 만만치 않을텐데요?"라고 물어오신 분이 계셨다. 

 

그 분의 말씀이 맞다. 플러싱에서 새언약교회를 왕복하는 데 2시간 이상을 써야 하고, 통행료도 기름값도 적은 돈은 아니다. 그런데도, 새언약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다. 가급적이면 내가 적을 두고 있는 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고픈 바람이 첫 번째의 이유이다. 

 

내가 예배에 참석하면, 목사님들께서 축도를 부탁하신다. 정중히 사양을 하지만, 강권을 하시고 "김동욱 목사님께서 축도해 주시겠습니다"라고 말씀 하시면, 피할 방법이 없다. 축도를 하면 사례비를 주신다. 사양을 해 보지만, "교회에서 드리는 것입니다"라고 하시면, 끝까지 사양하기가 어렵다. 나는 예배를 드리러 갔는데, 결과적으로 그 교회에 부담을 드리게 된 것 같아 미안한 마음이 밀려 온다. 뉴욕에서 잠을 자고, 새언약교회에서 예배를 드린 후에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야 하는데도, 내가 굳이 새언약교회에 가서 주일 예배를 드리는 두 번째 이유이다. 

Comment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036 2019년 6월 27일 목요일 김동욱 2019.06.29 2870
1035 2019년 6월 26일 수요일 김동욱 2019.06.26 3606
1034 2019년 6월 25일 화요일 김동욱 2019.06.25 3702
1033 2019년 6월 24일 월요일 김동욱 2019.06.24 3840
1032 2019년 6월 23일 주일 김동욱 2019.06.23 3716
1031 2019년 6월 22일 토요일 김동욱 2019.06.22 3608
1030 2019년 6월 21일 금요일 김동욱 2019.06.21 3653
1029 2019년 6월 20일 목요일 김동욱 2019.06.21 3571
1028 2019년 6월 19일 수요일 김동욱 2019.06.19 3610
1027 2019년 6월 18일 화요일 김동욱 2019.06.19 3721
1026 2019년 6월 17일 월요일 김동욱 2019.06.17 3698
1025 2019년 6월 16일 주일 김동욱 2019.06.16 3526
1024 2019년 6월 15일 토요일 김동욱 2019.06.15 3636
1023 2019년 6월 14일 금요일 김동욱 2019.06.14 3652
1022 2019년 6월 13일 목요일 김동욱 2019.06.13 3572
1021 2019년 6월 12일 수요일 김동욱 2019.06.12 3798
1020 2019년 6월 11일 화요일 김동욱 2019.06.11 3821
1019 2019년 6월 10일 월요일 김동욱 2019.06.10 3693
1018 2019년 6월 9일 주일 김동욱 2019.06.09 2938
1017 2019년 6월 8일 토요일 김동욱 2019.06.09 29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