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할 때는, 정확한 표현을 해야 한다. 헌데, 뉴욕의 몇몇 목사들은 기도를 할 때, 이상한 표현을 하곤 한다. "감사함을 드립니다"라고 기도를 하는 목사들이 있다. 내 기억으로는 뉴욕목사회장을 지낸 이준성 목사가 이 표현을 맨 처음에 썼다. 그 뒤로 정 아무개 목사, 김 아무개 목사 등이 이 표현을 쓴다. "감사함을 드립니다"라는 표현은 틀린 말이다. "감사드립니다" 또는 "감사를 드립니다"가 맞는 표현이다. 맞는 표현인지, 틀린 표현인지도 모르고 그런 표현을 하는 목사나, 그것이 무슨 대단한 표현인 줄 알고 따라서 하는 목사들이나, 그 나물에 그 밥이다.
고 정성만 목사님 조문 예식이 오후 8시부터 그레이스벧엘교회에서 진행되었다. 제법 많은 분들이 참석했다. 만나고 싶지 않은 은퇴 목회자가 예배당에 들어오는 것이 보였다. 앉을 자리를 찾느라 제법 오랜 시간을 내 곁에 서 있었다. 쳐다 보지도, 아는 체도 하지 않았다. 내가 살고 있는 집에서 가까운 곳이라, 자동차를 운전하지 않고 걸어서 다녀왔다.